자돈사 내 Floating Cover 를 이용한 돈사 슬러리피트 메탄 배출량 저감 효능 평가

Evaluation of Methane Emissions from Nursery Barn with Floating Covers in a Slurry Pit

이태구1, 신진호2, 이승훈3, Riuh Wardhani2, 이주미1, 송용우1, 김동여1, 안희권4*

Tegu Lee1, Jinho Shin2, Seung Hun Lee3, Riuh Wardhani2, Jumi Lee1, Yongwoo Song2, Dongyeo Kim2, Heekwon Ahn4*

1충남대학교 축산환경학과, 2충남대학교 낙농학과, 3충남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 4충남대학교 동물자원과학부

1Dept. of Livestock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aejeon, Korea

2Dept. of Dairy Scienc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aejeon, Korea

3Institute of Agricultural Scienc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4Division of Animal and Dairy Scienc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aejeon, Korea

*교신저자: 안희권hkahn@cnu.ac.kr

축산 분야는 식량 공급과 경제적 이익에 필수적이지만,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저장, 처리하는 과정에서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 다량의 온실가스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축산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기술의 개발이 시급하다. Floating Cover(FC)는 호수 및 액체류를 보관하는 저장조 등의 표면을 덮는 도구의 일종으로 돈사 내 슬러리피트에 적용할 시 분뇨에서 발생하는 가스의 휘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FC의 돈사 내 슬러리 피트 직접 적용에 대한 현장 규모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실제 양돈장에서 CH4 저감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실험은 충청남도 공주 소재 양돈장에서 진행되었다. 이유자돈 450두를 사육하는 두 개의 개별 돈방을 각각 대조구, 처리구로 설정하고 입식 전 양측 실험구의 슬러리 피트에 호기적으로 처리된 액비를 채운 뒤 처리구 돈방의 슬러리 피트 표면에 지름 10cm의 구형 플라스틱 FC를 투입하여 분뇨표면의 86%를 덮은 후 자돈 사육과 동시에 48일간 진행하였다. CH4 배출량은 주 1회 현장방문 시 각 돈사의 배기구에서 가스를 포집하여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사육 기간 중 CH4 발생량은 대조구 25~78g/day/head, 처리구 10~59g/day/head로 양측 실험구 공통적으로 경시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평균 CH4 발생량은 대조구 51.6±6.6g/day/head, 처리구 40.4±4.6g/day/head로 대조구 대비 처리구의 CH4 배출량이 약 22% 유의미하게(p<0.05) 감소하였다. 이는 FC가 분뇨 표면을 덮어 CH4의 휘발을 물리적으로 억제하는 동시에 분뇨의 슬러리 유입을 줄여 CH4 생성을 억제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현장 규모의 돈사에서 FC가 CH4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다만, 본 연구가 자돈 사육 기간에 한정되었으므로, 향후 돼지의 성장 단계별 CH4 배출량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키워드(Keywords): 양돈, CH4, 돈분뇨, 플로팅커버, 슬러리피트

*사사(Acknowledgment): 본 연구는 농촌진흥청(RDA)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음. (사업번호:PJ01708401)